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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취업, NCS·채용형 인턴·지역인재 선발에 주목하라

  • 관리자
  • 조회 5098
  • 2015.03.06 13:20
올해 공기업 채용 3대 특징

산업인력공단 이어 남동발전 등 NCS 잇단 도입
한수원 인턴 95% 정규직 전환…코레일은 70%
가스公 서류전형 없애…'스펙초월 채용' 도 확산
공기업에 입사하려면 ‘국가직무능력표준, 정규직 전환형 인턴, 지역인재 채용’을 눈여겨봐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말 열린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한경DB기사 이미지 보기
공기업에 입사하려면 ‘국가직무능력표준, 정규직 전환형 인턴, 지역인재 채용’을 눈여겨봐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말 열린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한경DB

올해는 302개 공공기관이 1만718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공기업 신입채용의 특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정규직 전환형 인턴’ ‘지역인재 채용’ 등 세 가지다. NCS는 산업 현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기술 소양을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2017년 302개 전체 공공기관에 도입될 예정인데, 이미 시행하는 공기업도 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은 공기업 본사가 있는 해당 광역 시·도의 대학(최종 학력)을 나왔느냐가 기준이다. 또한 상당수 공공기관은 정규직 전환율 70~95%인 채용연계형 청년인턴제를 실시한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지방 이전을 통해 지역인재를 10% 안팎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의 취지도 살리고 상대적으로 취업난이 심각한 지역 대학 졸업자를 배려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한국남동발전, NCS 채용

지난 1월 말 채용을 실시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필기와 면접에서 NCS 평가를 시행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26일 인성검사를 거쳐 이달 3일부터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들은 4개월간 인턴생활을 거친다.
이 중 70%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6월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산업인력공단은 이번 채용에서 지역인재 목표할당제를 도입했다.

지난달 27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 한국남동발전도 전공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NCS 평가를 실시한다. 남동발전은 4개월 인턴과정을 마친 이들의 9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로 본사를 옮긴 남동발전은 경남지역 인재를 전체 채용인원의 10% 선에서 뽑는다.

중부발전, 인턴 90% 정규직 전환

올해 공기업 채용에서 특이점은 ‘청년인턴 채용→정규직 전환’ 공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세 차례 인턴 신입사원을 뽑은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도 두 차례 청년인턴 450명을 뽑는다. 한수원은 청년인턴 수료자의 95%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코레일도 4개월의 인턴수료자를 대상으로 70%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코레일은 전공 필기시험 대신 인적성과 직무능력 평가시험을 통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도 지난해 채용공고를 내고 5개월 채용연계형 인턴 31명을 뽑았다. 지난해 말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주택도시기금 업무를 전담하면서 사명도 바꿀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도 4개월짜리 인턴을 채용한 뒤 이 가운데 9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대한지적공사도 청년인턴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다.

이 밖에 신용보증기금은 체험형 인턴과 별도로 채용연계형 인턴을 통해 우수 인턴자의 70%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청년인턴 수료자 가운데 최종 선발인원의 30%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수출입은행은
전체 신입사원의 20%를 인턴 가운데 자체 경쟁을 통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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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 지역인재 10% 채용

지역인재 채용도 올해 공기업 채용의 키워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지역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를 일정 비율 이상 뽑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말 전북 전주로 본사를 옮긴 대한지적공사는 ‘지역인재 10% 채용 목표제’를 통해 전북지역 출신 대졸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부산지역 인재를 10% 이상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해말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캠코와 한국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남부발전, 대한주택보증, 한국거래소 등도 일정 비율을 부산 지역 인재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대구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도 필기시험에서 지역인재를 우대하고 있다. 또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한국전력공사는 지역인재에 대해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한다. 올해 태안으로 본사를 옮기는 한국서부발전은 지역인재를 채용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이달 3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는 한국전기안전공사도 올해 전체 채용인원의 15%(전기분야)를 전북 지역인재로 뽑을 예정이다.

중진공·마사회·수자공 등 스펙초월 채용

2013년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소셜 리크루팅’이라는 스펙초월 채용 방식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스펙초월 합격자 가운데는 일반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도 있어 화제가 됐다. 지난해 1월 채용절차를
진행한 한국마사회도 10일 동안 인성·창의 미션을 통한 스펙초월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았다. 지난해 6월 인턴을 채용한 자산관리공사(캠코)는 네 가지 과제 수행과정에서 지원자 상호 평가와 직원평가를 통해
필기시험 대상자를 선발했다.

올해도 공공기관들이 스펙초월 채용을 잇따라 도입한다. IBK기업은행은 2013년 하반기부터 ‘4분 자기PR’을 통해 끼와 열정을 지닌 지원자에게 서류전형을 우대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필기시험 대상자를 기존 1600명에서 4000명으로 늘린다. 한국가스공사도 서류전형을 없애 지원자들이 대부분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어학성적 토익 750점 이상 지원자에게 1차 K워터 직무능력·역량평가 기회를 준다. 올 6월 강원 원주로 본사 이전을 앞둔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최소 어학성적(토익 사무직 800점, 기술직 700점) 이상자는 모두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근로복지공단도 학점과 어학성적을 배제한 직무수행능력 평가만으로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백승현/공태윤 기자 argos@hankyung.com
 
기사 연결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30251941&in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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